Hello. I started blogging as a hobby because I wanted to introduce Korean food. This is a blog that introduces delicious restaurants, so please pay attention.
프롤로그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해서 1등 하고 맛으로 인정받은 만두 맛집 속이 꽉 찬 대전만두맛집 개천식당 개천식당이 유명해진 계기는 몇 년 전에 3대 천왕이라는 프로에 나와서 만두로 1등을 했고, 비로소 개천식당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개천식당의 음식들은 다소 투박하다면 투박해 보이기도 하지만 속이 꽉 찬 만두가 일품이다. 욕쟁이 할머니처럼 시원 시원하신 주인어르신의 주문받는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메뉴를 고르지 못하고 있으면 주인어르신이 오셔서, 만둣국을 먹으라고 하신다. 일말의 틈이 없다. 그 찰나에 만둣국 주문이 들어가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만둣국이 나온다. 그러니 신중하게 먹고 싶은 것을 고르길 바란다. 주문을 할 때 손님들의 주문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만둣국과 부추만두튀김 그리고 찐만두들이 주문이 들어갔다. 만둣국이나 떡 만둣국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만두가 성인 남성의 주먹 반만 한 크기로 만두의 크기가 꽤 커서 몇 개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니.. 양을 조절해야 한다.
개천식당에서 제일 부러웠던 점은 식솔끼리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겹고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 보기 좋았다.
1. 개천식당 위치
-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원동 62-12
- 중앙종합시장 안쪽에 위치해 있으니 찾는데 유념하길 바란다.
2. 개천식당 연락처
- 전화 : 042-256-1003
3. 개천식당 영업시간
개천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라는것이 없다. 사람이 많이 밀릴 때면 밀리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사장님들이 이렇게 일하는 곳. 또한 식솔들이 주방과 카운터를 보고 있으니 사장님 입장에서도 힘이 나나보다
- 엽업시간 : 매일 11:00 ~20:30
4. 개천식당 외부전경
개천식당은 대전역 앞쪽에 있는 중앙시장 안에 위치해 있었다.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이라 매우 허름할 줄 알았는데, 내부가 굉장히 깔끔했었다. 주문을 하는 동안 단골분들이 계속해서 식당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 같았는데, 하나같이 하는 말이 저 밑에 허름한 데서 일로 오셔서 좋겠습니다 라는 말을 전하시는 것을 들었다.
가게 앞은 3대 천왕에 나와서 상을 탄 포스트와 이북식 만두라는 것을 크게 알리고 있었다. 메인간판에는 빨간 간판에 하얀색과 노란색으로 개천식당이라 적혀 있었고, 보라색 간판 뒤쪽으로 만두를 튀기는 자리가 위치해 있었다.
5. 개천식당 내부전경
개천만두의 내부전경은 많은 유명인들이 왔다 갔거나, 방송인들의 사인으로 옆쪽에 붙여 놓았다. 또한 3대천황이라는 간판글씨가 입구에 들어감과 동시에 이목을 끌었다. 놀라운 토요일에도 방영되었던 집이라 방송국의 작가들 사이에서 꽤나 인지도가 있었나 보다.
6. 개천식당 메뉴판
개천식당의 메뉴판이다. 개천만두라는 제목 아래에 만두국을 비롯해서 부추만두튀김, 부추고기만두, 떡만두, 떡국, 국밥 등 을 메뉴로 선정해서 음식을 내놓고 있었다. 하지만 개천식당의 이색요리는 만둣국과 부추만두투김이니 이것을 맛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주인 할머니가 오셔서 맘대로 음식 시킬까 두려워 (ㅠㅠ) 만둣국과 부추만두튀김 2개를 주문했다.
7. 개천식당 테이블세팅
음식은 투박하다. 만두국에 김치와 물김치 또는 나박김치 정도로 상차림이 된다. 한 3가지 반찬정도면 좋았을 것 같은데 김치만 나와서 조금은 아쉬웠다. 하지만 만두에 김치 말고 뭐가 더 필요하랴. 일단 먹음직스럽게 큰 만두라 빨리 먹고 싶었다.
8. 개천식당 음식
만두 속이 꽉 찬 만두에 한사발이면 겨울 초입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반찬은 소박하다. 김치와 나물김치? 정도. 당면이 가끔 불기도 하는데, 넣어서 끓이는 시간을 조절 못한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조금 아쉬운 점. 이북식이라고 해서 대충 만들어서 파는 건 아닌 것 같았다. 만두 속이 꽉 차있었고, 튀김 만두를 들어 올리는데, 밖에서 파는 만두집의 만두보다 2배 정도 무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속이 꽉 차있고, 크기도 크다는 것이다.
만두국의 육수는 소갈비인지 돼지갈비인지 모르겠지만 소갈비탕을 오래 끓이면 우러나오는 깊은 사골맛이 나는 만둣국에 조미료 조금 섞인 맛이었다. 거기에 소금간이 되어 있어서 조금 짭조름했다. 이 짠맛은 당면에 스며들어 당면이 더욱 맛있었으며, 만두와 고기에 간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만두에 간이 잘 배었다.
부추만두튀김은 말 그대로 만두를 튀겨서 상에 내온다. 만두속 안에 부추를 곱게 갈아 만두소와 잘 비벼서 만든 만두를 한 번 찌고, 다시 튀기는 작업을 해서 만든다. 먹어보면 다른 만두집과 새삼 다르게 느껴진다. 안네가 찐 것 마냥 피가 부들 부들 하다. 밖은 바삭바삭. 만두가 성인남성 주먹 반만 한 크기니, 왕만두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큰 만두다. 만두의 형상은 꼭 배불뚝이 어묵같이 생겼지만 나름 속이 꽉 찬 만두라 입에 넣을 경우 고기가 씹힌다. 이 만두도 간이 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간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내 입맛에는 간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 그냥 먹었더니, 고소하면서도 은은하게 짠맛이 입안을 휘감았다.
에필로그
만두하면 자하손만두 서울 종로구에 있는 미슐랭 가이드에도 여러 번 등극하기도 했던 만두집이 맛이 있다.
개천식당의 만두의 맛은 자하손만두 만큼의 맛을 평할 수는 없지만,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꾹꾹 눌러 통통하게 만든 만두가 생각났다. 방학 때 마다 할머니댁에 놀러 가면 매번 만두를 끓여주시던 할머니가 생각이 난다. 막내손자가 좋아한다고 매번 돼지고기를 사서 갖은 야채를 넣고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가면서 만드신 만두. 투박하고 주름이 잔뜩 가고 여윈 손으로 막내손자 먹이시겠다고 만둣국을 끓여주신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는 만둣국.
개천만두도 이런 느낌의 만두국이 아닐까 한다. 사장님이 시원시원해서 고인이신 우리 할머니와는 사뭇 다르지만, 만둣국만큼은 고기육수에 만두를 넣어 끓여 준 만두. 만둣국이 짠맛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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