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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 Local Restaurant

영등포 오늘의 맛집 추운겨울에 생각나는 우동맛집 영중실내포차

by matzipmaster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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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영등포 오늘의 맛집 추운 겨울에 생각나는 우동맛집 영중실내포차
영등포는 오래된 맛집들이 많다.  그리고 새로 생긴 음식점들도 많다.  영등포 시장의 역사는 1953년 6.25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6년부터 시작된다.  도심에 자리를 잡은 영등포 시장으로  서울에서는 상설시장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이었다.  이 시장 맞은편에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그 주변에 오래된 상점과 음식점들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기계식 우동을 전문으로 파는 음식점이 있었는데, 음식점으로부터 퍼지는 우동 냄새가 나의 미각과 후각을 자극해서  퇴근하면서 우동가게를 들었다. 추운 겨울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음식점 내부에 꽤 많았다. 

 


상호명 

영중실내포차 
02-2676-2992
 
 

위치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85
영등포 5호선 1번 출구에서 약 100m 앞쪽에 있고, 영등포 포레나영등포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역시나 돼지불백 같은 라인에 있었다.  (이쪽 라인은 왜 가성비 좋은  맛집들이 몰려 있는지 모르겠네)
 
 

 
 
 
 

실내사진 

영중포차의 실내는 가운데를 포차 형식으로 만들어 놓았고, 실내 뒤편에 테이블을 만들어 놓아 단체손님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마련해 두었다.  필자와 같이 혼자 오거나 삼삼오오 오는 손님들은 포차 앞에 테이블 4인용에 앉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투박해 보이는 실내와 다르게 정돈된 가게였다. 
 

 
 
 
 

메뉴 

들어오신 손님 테이블을 확인해 보았다. 술안주의 음식들을 주문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실내포차라라는 간판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손님들 테이블 위에는 유독 술잔들이 올라가 있었다.  유독 눈에 보이는 메뉴가 파란 바탕에 하얀색 텍스트로 만들어진 기계우동이었다.  다른 메뉴는 1만 원이 넘는 가격에 준비되어 있다고 하면 기계우동은 5000원이었다.  일단 필자는 곱빼기는 많아 보여 우동을 주문했다.  

 
 

우동

검은색 그릇에 담겨 나온 가락국수이었다.  준비시간도 꽤 걸린 것 같았다.  우동을 주문하고 반죽을 떼서 우동기계에 넣고 우동사리를 뽑아 다시 우동면을 삶아서 우동을 만드신다.  그리고 그릇에 삶은 우동면을 담고 그위에 육수를 부어 우동을 만들고, 어묵과 쑥갓과 김가루를 뿌려서 완성한다.  어떻게 보면 정말 간단한 조리처럼 보이지만 우동육수가 일본의 간장만 풀어서 만든 육수와 달랐다.  
 

 
영중실내포차에서 직접 뽑은 우동면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을 줄은 몰랐다. 사실 우동면이라고하면 집 근처에서 보는 우동면 처럼 두껍고 먹을 때 안네가 밀가루 맛이 나는 생우동면등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영중실내포차에서 조리한 우동면은 라면사리의 굵기의 2배 정도 되고 생우동의 반 만한 크기의 우동이었다.  

 
그런 이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동사리가 잘 익어서 그런지, 탱탱했었고, 먹으면서 밀가루 맛을 느낄 수 없었다.  또한 우동사리에 우동의 짭조름한 맛이 배어 있어서 우동사리만 먹어도 맛있다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육수에는 각종 조미료가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드실 때 소금 한 스푼을 넣으시는 것을 보았었고, 우동의 뒷맛에 끈적거리면서 달콤한 인위적인 맛이 나지 않았다. 대신 간장맛과 간장에 부족한 맛을 채우기 위해서 어묵과 쑥갓 그리고 김조각을 적당히 넣어서 육수와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탱탱하지만 두껍지 않은 우동사리에 김과 어묵의 조화가 여태껏 먹어보았던 우동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우동이었다.  오늘의맛집 으로는 영중포차가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는 아마도 또 날씨가 추워지면 동료들과 같이 방문할 것 같다. 
 
 
 


 

에필로그

영등포에서 우동 맛집을 찾을 수 있었어서 즐거운 하루였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밥이나 한 끼 먹으러 가자는 마음으로 들른 곳이 영중실내포차였다. 영중포차의 우동은 다른 곳의 우동과는 다르게 쯔유맛이 나지 않았다.  직접 육수를 만들어서 우동을 만드시는것 같았다.  술장사 하는곳에서 우동을 안주거리로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이것만큼 좋은 곳은 없었다. 사장님 내외분도 좋아보이셨고, 반찬등이 떨어지면 바로 바로 챙겨주시는 센스도 갖고 계셨다.  날이 추워지는 계절 맛있는 우동 한 그릇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kmatzip레시피 - 우동편
 
* 어묵재료 
팽이버섯 1개
납작 어묵 1인분(기호에 맞게)
대파 1개
유부 4장
우동면 1인분 (기호에 맞게) 
표고버섯 1개 ~ 2개 
쑥갓  적당히 
 
* 육수재료 
다시마 4장 
멸치 4- 5마리 
대파 1/2개 
마늘 3-5알 
양파 1통 (큰 거) 
청양고추  2개 - 3개 
가쓰오부시 1줌 (기호에 따라서 넣으셔라) 
 
* 우동만드는 순서 
1. 우동국물부터 만든다. 
   양파, 마늘, 청양고추, 다시마, 멸치를 모두 넣고 물 한 냄비 가득 (4L) 받아서 끓여준다. 
   새우나, 디포리가 있다면 감칠맛을 살릴 수 있어서 재료가 있다면 넣어 준다. 
   (가쓰오부시는 아직 넣지 마세요)
2. 육수가 우러나길 기다리는 시간(30분 ~ ) 동안 어묵우동의 재료들을 손질한다.
3. 표고버섯 손질한다. 
4. 대파는 한뿌리를 송송 썰어두고 많이 드실 것 같으면 2 뿌리 정도 하면 충분히 많이 드실 수 있다. 
5. 어묵은 숭덩숭덩 길게 썰어서 먹기 좋게 준비해 둔다.
6. 이때즈음 육수가 우러나올 텐데 조금 더 끓인다. 
7. 육수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 한 줌을 넣고 1-2분 후에 다시 건져낸다. 
8. 국간장으로 3-4 큰술 넣는다.  (짜게 드시는 분은... 그럼 안돼요~) 
9. 육수에 유부, 어묵, 표고버섯을 넣어주고  다시 육수를 끓여준다. (5분 내외로 ) 그럼 육수 완성! 
10. 다른 냄비에서 우동면을 삶는다. (2분~3분간)  우동면 완성! 
11. 잘 삶아진 우동면에 육수를 부어 고명 올려주고, 어묵우동을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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