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맛집 양고기의 누린내가 없는 양꼬치 순한양꼬치

프롤로그 

퇴근 후 세종시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몇 곳 안된다.  아직도 많이 모자란 인프라.

저녁에 시간 되면 같이 밥 먹으러 갈 수 있는 곳이 맘 편한 이곳.  

순한양꼬치 

 

위치

순한양꼬치는 세종시 가은마을 10단지 더하이스트하우스, 나릿재마을 5단지 한신더휴리저브아파트 근처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다.  저녁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 여러 정부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도 하다. 

 

 

메뉴 

먹어본 양고기 중에서 맛있다고 느껴지는 메뉴는 양다리, 양등갈비, 양꼬치 세트, 숙성 양꼬치 정도였다.  

궈바로우도 맛있긴 하지만 요리류로써  저녁식사 대용으로 시켜서 먹으면 단짠의 조화를 맞출 수 있다. 

 

양  다  리 50000 ~ 70000 

양등갈비 35000

꼬치A 세트 28000

숙성양꼬치 12000 

 

 

 

음식 세팅

 착석하고나서 시간이 조금 지났을까?  주인분께서 숯불을 내주셨다. 숯불이 매우 뜨겁다고 조심하라면서 숯동이에 가득 넣어준 숯불고기.  얼마나 많이 구워 먹어야 할지 가늠이 안 갈 정도로 숯 불을 꽉꽉 재춰 주셨는데, 열기가 끝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열기가 나의 얼굴을 뚫고 들어오는 듯했다. 

 

반찬은 양념과, 무, 쥐포, 땅콩 정도가 나온다.  

간단한 애피타이저. 

 

숯불을 올린 후에 얼마 안 있어서 양고기가 나왔다. 대략적으로 양꼬치는 약 20개 이상이 나왔다.  중국에 5번 정도 자유여행을 다녔었는데 이때 양꼬치를 먹을 때는 주인이나 내가 일일이 구웠었는데, 한국에서 양꼬치를 먹을 때는 누군가 구워주듯이  식탁 위에 꼬치를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굽게 되는 장치를 이용하여 꼬치를 구웠다. 

 

다 구워진 꼬치는 넉넉히 꼬치에 꽃은 양꼬치와 비교가 될 정도로 쪼그라들어 있었다.  적당히 구워야 맛있는데, 바삭하게 구웠으니, 기름이 다 빠져서 쪼그라들었다.  양꼬치의 식감은 적당히 기름이 빠지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지만, 바삭하게 굽게 되면 기름이 다 빠져서 양꼬치의 특유의 맛을 느낄 수가 없게 된다. 

 

 

 

주문한 음식

꼬치 메뉴 중에서 저희 둘의 입맛은 숙성양꼬치가 제일 맛있었다.  일단 고기가 부드럽고 양꼬치의 특유의 냄새가 안 났다.  

양꼬치는  한 입에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서 꼬치에 끼워져 나왔다.  꼬치집은 대부분 양이 다 다르지만, 순한 양꼬치는 무게가 어느 정도 나가는 것 같았다.  그만큼 양이 많은 것 같다고 느껴졌다.  (가끔 주방 쪽을 보면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처럼 느껴진다.  중국어가 들리기도 하니까. )

 

양꼬치 세트A

TIP  ) 보통 양꼬치와 양갈비살 등 여러고기를 섞어서 먹을 수 있다.  

가격이 비슷할 경우 가능하다.  순한양꼬치에 갈 때면 늘 이렇게 먹는다.  

 

숙성 0.5 + 양꼬치 오리지널 1 + 양갈비살 0.5 

 

궈바로우

 꼬치만 먹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을까. 궈바로우를 주문했다.  

궈바로우는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먹다 보면 조금은 질릴 수 있어, 꼬치와 같이 곁들여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꼬치의 짠맛과 고소한 맛이 궈바로우의 단맛과 어울려 맛있는 양고기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순한 양꼬치,  저녁에 먹을 곳이 없다면 한 번쯤은 들러서 따뜻한 화로와 함께 추위를 녹여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여럿이서 먹을 수 있는 단체석도 겸비되어 있으니, 여럿이서 먹으러 가기 편한 곳이다.